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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직장생활 위로하기, 실수편.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by 최사빠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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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아니라면 직원이겠죠. 직장생활에 진심인 우리나라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 진심인 것이 아니라 생활에 진심인 것이지요.

오늘부터 오블완 21일 달성을 핑계로 몇 가지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로 직장생활에 대해서 각각 소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풀어가 볼까 합니다.

많은 직장인에게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실수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필자의 경험담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일입니다. 정리 정돈하다가 유리 온도계를 깨뜨렸습니다. 당시 학교 물품을 망가뜨렸다는 어린 마음에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 꾸중 들을 각오를 하고 용기를 내어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말씀하셨고 저의 어깨를 토닥여 주셨습니다.

울기 직전이었을 저에게 환희와 감동으로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이후로 저는 이 사건을 자기소개서 같은 곳에 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감동은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회사로 돌아와 봅니다.
직장생활 중에 실수...랄게 뭐가 있나 싶지만 사실 엄청나게 많은 실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등  단순한 실수부터 엑셀 수식, 금액, 발주, 주문, 생산 등 큰 실수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실수를 빌미로 약점을 잡거나 심지어 책임을 물으며 퇴사를 종용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책임을 져야 하는 일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비단 위에서 언급한 실수나 실패 외에도 수많은 실수와 실패 속에서 우리는 용서와 이해보다는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바로 경쟁과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니 적어도 이 글 속에서 위로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우리는 똑같이 하지 맙시다. 인성의 문제로 잘못이 있었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치고, 실수와 실패에 대하여 관대하여질 용기를 가집시다.

실수한 사람은 다음부터는 그 실수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실수한 사람은 다음부터 더 조심하지 않겠습니까?
실수한 사람은 후배에게 그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알려주겠죠?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실수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실수를 너무 당당하게는 하지 맙시다.
양심 있는 사람은 됩시다.
실수했다고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십시오.
오늘 하나든 둘이든 실수한 것뿐이지 인생 전부는 아닙니다.
당신이 존재함으로 기뻐할 누군가는 있습니다.
누구의 존재로 내가 기쁘듯이.

오. 늘. 하. 루. 도. 수. 고. 많.으.셨.습.니.다.
사소하고 소소한 일이라도 그곳에 당신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기에 오늘도 세상은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제가 대신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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