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연차가 쌓이게 되고 일정 기간을 가진 후 진급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직장을 여러 군데 다녀본 1인으로서 회사마다 모두 다릅니다. 저의 경험이 정확할 수는 없으나 비슷한 상황으로 생각해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급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직급이란, 직무를 하기 위해 업무 역량을 일정한 등급으로 구분한 것으로써 업무적인 성격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호봉(연차), 등급이나 급수로도 분류할 수 있고 가장 흔한 것은 서열입니다.
군대나 경찰이 계급으로 움직인다면, 회사는 사원-주임(계장)-대리-과장-차장-부장-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의 직급으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경향
'님', '프로' 호칭을 쓴다거나 영어 이름으로 사용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직급이 계급화되어 수직적인 문화로 인한 폐단을 극복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로 변화하여 창의적이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십수년 전쯤에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회사들이 그 시도를 무색하게 하며 다시 과거의 직급체계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다시 그 바람이 불고 있고 수많은 회사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로 변화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진급
그렇다면 진급은 없는 것인가? 직급이 있는 조직의 기준으로 사원 3년, 주임 3년, 대리 4년, 과장 4년, 차장 4년 정도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대개 2년~4년 사이가 가장 많이 두는 것 같습니다. 회의 규모와 인력의 구조에 따라 다른 경우라도 생각됩니다.
해당 시점이 지난다고 해도 모두 진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마다 평가기준, 당해연도 직급별 진급 가능인원 등을 설정해 놓고 하는 경우도 있고 대표이사 마음대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정치질 잘하는 사람이 그 길은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평가가 매우 높거나 조기 진급. 이런 특별한 케이스의 부러운 사람들은 제외하도록 합시다.) 아무리 님 호칭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조직은 평가를 통해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해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그 속에서 등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치질로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하고 어디가 됐든 위를 향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사내정치
사내정치를 하지 않고 승승장구, 진급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 아니라면 차장, 부장 정도는 어느 정도 성실하고 잘 버티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임원은 사내정치 없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올라갈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력'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회사라는 조직도 결국은 '사람끼리' 일하는 조직인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과 같이 하기는 싫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주변을 생각해 보십시오. 옆에 계신 분과 평생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몇 명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필연 적인 것입니다.
떨어져도 울지마
진급에 떨어져 본 적 있습니까? 저는 경험해 봤습니다. 상실감과 분노, 조직에 대한 원망, 패배감 이러한 감정이 매일, 매 순간 교차하게 됩니다.
자기반성보다는 타인과 상급자에 대한 무능력 함을 탓하게 되고 책임회피의 대상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 없습니다. 진급 실패의 원인은 실로 다양하고 진급해서 위로 빠르게 가는 것보다 느리고 아래에서 오래가는 게 낫기 때문입니다. 물론 높은 곳을 향해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이었다면 굉장한 상실감을 느꼈겠지만 그런 분들은 매일 같이 한탄하십시오.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빨리 털고 일어나십시오. 아무것도 아닙니다. 회사에서나 직급이 있고 평가에 따라 급여도 달라지고 하지만, 아무것도 아닙니다.
돈. 중요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돈만 바라보며 뭐든지 돈에 얽매어 사는 사람과 돈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항상 만족할 줄 아는 사람과 어떤 사람이 눈을 감을 때 더 잘 살았다고 하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난 지금 당장 필요해.라고 한다면....
여하튼 진급 떨어졌다고 울지 마세요.
'정신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끝자락 (0) | 2024.11.20 |
---|---|
직장생활 위로하기. 월요일에는 말걸지 않기 (1) | 2024.11.19 |
직장생활 위로하기, 실수편.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4) | 2024.11.15 |
수능 끝나고 하고 싶은 일 추천(오블완7일차) (5) | 2024.11.13 |
용서를 하고 산다는 것은...(용서하기) (0)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