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능일이 다가왔습니다. 끝나고 나면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올 텐데요. 각자의 희망과 걱정이 공존하는 마음일 테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지인 20대~60대까지 10여 명에 이르도록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매우 주관성 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위는 여행
세대불문, 가장 많이 나온 말이 여행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여행을 택한 것입니다.
산, 바다, 강이 있는 호텔이나 펜션도 좋고 용돈 모아 놓은 것이 있다면 해외로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위는 알바
두번째로는 알바였습니다. 돈을 벌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공부만 하느라 용돈을 모으지 못해서 알바를 통하여 돈을 모으고 싶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바로 여행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알바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위는 논술
20대 초반 분들 중에는 수능 이후 바로 이어지는 논술을 준비해야 해서 하고 싶다기보다는 해야 하는 일이 바로 논술이라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해야 하는 일.
4위는 잠
그 동안 마음껏 잘 수 없었던 수험생의 마음. 사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회사 업무와 가정생활, 그리고 대인관계까지 하다 보면 매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입니다. 원 없이 자고 싶은 마음.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순위 외 필자가 추천하는 것은 바로 자원봉사!
자원봉사! 말만 들어도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대입을 위하여 형식적으로 해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진심으로 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타인을 위한 배려!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스스로 원해서 타인에게 어떤 일을 대가 없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대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온 우리나라 학생들이지만, 더 치열해지는 대학. 그리고 전쟁터와 같은 직장인이 되기 이전에 그나마 순수한 마음이 있을 시절에 며칠이라도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았던 나의 손길이 청소의 손길이 되어 누군가의 공간을 깨끗하게 해 줍니다.
아무 생각 없이 웃기만 하고 대화하는데 친손자, 손녀처럼 매우 기뻐해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함께 달리기 하고 놀아줬을 뿐인데 나를 형처럼, 누나처럼 좋아해 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잘하는 것 뿐인데 처음 하는 사람들을 가르쳐 주면 나를 정말 고마워해 합니다.
자원봉사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서 세상을 밝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사회가 시작되는 소사회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의미 있는 나의 삶을 위하여 봉사해 보는 마음. 그리고 실천하는 행동력.
분명 훗날 억만금 보다 귀한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나중에 해야지', '자원봉사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야', '난 아직 어려' 이런저런 생각들로 고민하고 있다면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해보고 나서 후회하시던지, 제 글에 찾아와서 욕하시던지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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