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서 중국 여행객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중국비자 면제가 되면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에 편승하여 얼마 전 중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시가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정보도 많지 않습니다. 친형이 그곳에 있기에 가고 싶었던 도시. 중국 지난 샹그릴라호텔.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텔 객실과 건물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수영장 이용, 조식부페는 각각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중국 산둥성 지난(제남), 이 도시의 매력
본격적인 포스팅에 앞서 중국 산둥성 지난(제남)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은 산둥성의 행정도시로써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관광보다는 도시자체로써 매력적입니다.
10여 년 전에는 공기가 매우 안 좋았지만 수년 전부터 급격히 좋아졌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도심 속 호캉스로 즐기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샹그릴라호텔 외부 건물
지난 야오창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4~50분가량 걸려서 도착한 지난샹그릴라호텔. 아래 사진은 체크인 후에 외출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걸어서 인도로 가게 되면 지하층으로 들어갑니다. 베이커리가 있는데 비싸보여서 곁눈질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객실로 가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에 가서 다시 갈아타고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갈 때는 차도 측면에서 호텔 로비 쪽으로 걸어 올라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샹그릴라호텔뿐만 아니라 건물이 큼직큼직, 우뚝우뚝 서 있습니다. 좌측에는 암웨이 건물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난샹그릴라호텔 로비
호텔 안으로 들어서면 아래 사진과 같이 3곳으로 나누어져서 체크인 할 수 있습니다. 건물도 시원~하게 큼직했는데 로비도 역시나 큼직했습니다.
우측 맨끝에 푸른색 마스크 끼우신 분께 체크인 했는데 전망이 매우 좋은 곳으로 해줬다고 강조하셨습니다. 12월 26일, 평일이기도 했고 중국은 크리스마스가 축제가 아니고 쉬지도 않기 때문에 상당히 평온한 중국 지난이었습니다.
리셉션 좌측으로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뒷쪽에는 열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조형물이었습니다.
지난 샹그릴라호텔, 객실 내부
호텔 객실 컨디션 및 내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꼬맹이 친구들이 들어오자마자 너무 신나서 뛰어다니는 바람에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찍었습니다.
바닥은 카페트 바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럭스 킹베드 룸으로 추가 이불을 두 개 더 달라고 해서 2살 어린아이와 엄마는 밑에서 잤는데 큰 불편함 없었습니다.(추가 비용 없음)
미니바에는 유료 음료가 있어서 찍지 않았습니다. 생수는 기본 2개 주고, 필요하면 무제한 제공합니다.
첫날 3개 더 받았는데 다음날 더 필요하다고 했더니 8개를 더 가져다 주었습니다.
중국인이 차를 많이 마신다는 생각을 깜빡했습니다. 무료커피 몇 개와 티백 몇 개가 있어서 따뜻하게 꽃향기 차를 하나 마셔보았습니다.
금고와 가운이 보관되어 있는 수납장입니다.
특이한 것은 방독면이 두 개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아래 방독면 디자인을 잘 기억해 두십시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간혹 목격하게 됩니다. 식당 내부에 비상용으로 본 적 있습니다.
객실 내부 욕실, 어메니티 등 구성
욕실 내부 모습입니다. 세면대와 샤워실은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고 좌측 끝은 욕조입니다.
변기에 비데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면대 좌측을 열면, 아래와 같은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면도기, 샤워솔은 구비되어 있지 않으며 치약, 칫솔, 빗, 면봉 등 기본적인 것은 있습니다.
세면대 우측을 열면, 아래와 같은 드라이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줄이 짧은 것 같지만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 수압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청결상태 또한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아이들에게 거품목욕을 해주기 위해 물을 받았을 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샹그릴라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시티뷰(주간)
샹그릴라호텔 바로 앞에는 천성광장이 있습니다. 천성광장을 건너면 우리나라의 동대문플라자 모양처럼 생긴 매우 큰 쇼핑몰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고 우측사진은 당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까워서 구경하거나 식사하기에 매우 좋은 쇼핑몰입니다. 각종 식당과 커피숍이 많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보면 롯데타워와 매우 닮은 건물이 있습니다. 몇 층인지는 모르지만 롯데타워 높이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로 앞에는 천성광장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아침, 저녁으로 체조하는 사람, 깃발 들고 춤 연습하는 사람, 낮에는 연 날리는 사람 등등 사람 사는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창문에 기대어 바라보고 있으면 공연이 아니지만, 사람들 활동하는 시간대마다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지난 샹그릴라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야경
호텔 시티뷰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건물이 너무 컸지만 우체국도 굉장히 커서 찍어봤습니다.
호텔 밑으로 보이는 천성광장에는 추운 날에도 집단무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광장이 워낙 큰 규모라서 저런 무리들이 피크 시간에는 서너 개 보였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을 나와 천성광장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우측 맨 끝에 멋진 조형물들과 조명이 켜진 기둥으로 세워진 건축물이 있습니다. 광장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날씨만 좋다면 광장에서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 봤던 롯데타워와 비슷한 건물에 2025년을 축하하는 글자와 아이러브 지난이라는 글자가 보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정말 롯데타워와 비슷한 건물입니다.
지난 샹그릴라호텔 평가
중국 산둥성 지난에 위치한 샹그릴라호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이지만 호캉스 즐기기에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되고, 행정도시로써 도시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관광지에서 누렸던 맛집이나 볼거리 등은 없기 때문에 감안하셔야 합니다.
굳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본다면, 과천이나 판교 같은 느낌의 도시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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